진단소견 |
안녕하세요 사진 속의 벌레는 "깔따구"입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깔따구는 몸길이는 약 11㎜로 성충은 아주 작은 모기처럼 생겼으며, 모기와 다르게 입이 완전히 퇴화되어 물지는 않고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습니다. 이른 봄부터 나타나고 흔히 황혼녘에 무리를 지어 다닌 경우가 많습니다. 유충은 주로 진흙 속의 유기물을 먹고 살며, 지렁이와 같이 물 속의 유기물과 오염물질 등을 섭취해 정화하는 중요한 생물로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여름철, 꽤 오래 고인 물웅덩이를 보면 빨간 실지렁이 같은 것들이 바글바글 꼬물거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깔따구 유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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